안녕하세요?
비원의 울타리 정보 짱비원 입니다.
아침 06:30 출근시간부터 앞유리 정면으로 밝은 햇살이 눈앞을 파고들어 오랜만에 햇볕 가리개까지 내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기분좋게 핸들을 잡아 보았습니다.
새벽 01:15 퇴근시간 까지만 해도 어느 누군가가 차에 있던 쓰레기를 편의점 문 앞에다 버리고 가는 바람에 많이 언짢았는데 불과 4시간 눈을 붙이고 다시 나오는데도 어인일로 한결 편안해진 느낌이 드는것은 무슨 이유 일까요?
오늘은 478주년을 맞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 기념일에 대하여 간단하고 알기쉽게 포스팅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이란?
우리 한민족에게는 영원히 잊을수 없는 구국의 영웅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일(1545년 4월 28일 출생)을 맞이하여, 충무공의 충의와 애국정신을 길이 전승하고 민족자주정신을 함양하기 위하여 1973년 3월 30일 제정된 법정 기념일 입니다.
2. 기념일 제정의 배경과 역사
조선시대 선조임금 시절 발생한 임진왜란(1592년~1598년까지 7년동안 일본이 조선을 침략하면서 일어난 전쟁)을 사실상 승리로 이끌며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해낸 성웅 이순신 장군이 마지막 전투였던 노량해전에서 전사하며 남긴 유언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라는 유명한 일화는 대한민국의 성인이라면 누구나 모르는 사람이 한사람도 없을 것 입니다.
이처럼 살아생전에 충무공이 보여준 구국충절을 기리는 행사는 조선 정조시대부터 전해내려 왔으나, 1960년대초 박정희 대통령이 정권을 잡으면서 본격적인 기념행사를 실시하기 시작 하였으며, 특히, 박정희 대통령은 충무공을 구국의 영웅이자 군인정신의 표상으로 삼아 정치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충무공 탄신일 행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였으며, 1968년 광화문에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세우고, 아산 현충사를 성역화 하는등 본격적으로 충무공 추모사업을 진행 하였습니다.
그후 정권이 바뀌고 시대가 바뀌면서 충무공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고 소홀해지면서 행사의 규모도 점점 작아져서 기념일의 명목만 유지를 해 오다가 1998년 400주년 충무공의 순국일을 맞이하면서 다시 활기를 뛰기 시작 하였습니다.
3. 기념일 행사
매년 국방부 주관의 행사는 실시하고 있지만, 실제의 주요행사는 해군에서 맡고 있는데, 해군에서는 각 함정마다 성웅 이순신 탄생을 기념하는 만항식을 거행하며 경축을 하는가 하면, 해당 부대별 충무공과 관련되는 유적지를 참배하거나, 부대개방 행사 및 초빙강연, 마라톤이나 행군등도 실시하고 있으며, 또한 해군본부의 장성이나 주요 참모진에서는 아산 현충사를 직접 참배하고 충무공의 무한한 우국충절을 기린다고 하네요.
한편, 서울 동부 이촌동의 한강시민 공원 거북선 나루터에서는 국궁이나 투호같은 민속놀이와 소년 이순신 선발대회등의 각종 재미있는 경기를 하며, 시민들과 청소년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를 벌이는가 하면, 그외 오페라 공연과 한산도 대첩 재현, 학술세미나 등을 개최하며 다양한 행사가 펼쳐 진다고 합니다.
<<현충사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 기념행사 거행>>
아산 현충사에서는 28일 오전 11시에 이충무공의 국난극복 업적과 정신을 온 국민과 함께 기리는 "제 478주년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기념행사"를 거행한다고 합니다.
부대 행사로는 "제62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궁도대회" 와 회화작품 전시회 "일로동행(바다의 소리)", 서예작품 전시회 "옛집에서의 묵향 공감" 등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며, 해군의장대 시범공연, "이순신 창작시 및 시낭송 대회" 등 아산시에서 주관하는 "성웅 이순신 축제"등의 다양한 행사가 현충사에서 열린다고 하네요.
29일~30일 오후 1시부터는 활터에서 난중일기 사생대회와 백일장이 각각 개최되며, 충무문에서는 군악의장대의 공연도 펼쳐진다고 합니다.
<<이순신 장군 전사 장면 생생히 담은 경자대통력 공개>>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지난 25일부터 5월 28일까지 "과학문화" 상설전시실을 이용하여 이순신 장군의 전사 장면을 기록한 "경자대통력(庚子大統曆 : 1600년 경자년 의 달력에 해당하는 조선시대의 역사책)"을 공개 전시 하고 있는 중이며, 시간과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이 기간내 방문하셔서 한번 관람을 해 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임진왜란 당시 서애 류성룡이 직접 사용한 것인데, 월.일.절기 등을 표기한 인쇄본 이며 그날의 날씨, 일정, 약속, 병세와 처방 등을 손수 적어놓은 고전으로 역사적 가치가 아주 크다고 하네요.
특히,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부하 장수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직접 전쟁을 지휘하던 중 날아온 총탄을 맞고 전사할 당시 상황을 묘사해 놓은 책으로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하며, 류성룡의 기록 전체 내용은 국립고궁박물관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하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이순신 장군의 뜻을 되새기는 백의종군 걷기대회>>
충남 아산문화재단에서는 내일 29일 "아트밸리 아산 제1회 백의종군 길 전국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백의종군 길"은 이순신 장군이 원균의 중상모략으로 의금부에 갇혀서 온갖 고문을 당하고 관직이 박탈되는 시련을 겪은 후, 초계(경남합천)에 있는 도원수 권율 장군을 찾아가는 640㎞의 여정으로, 대회 코스로는 둔포운선교부터~현충사까지 "충의길 코스"가 있고, 인주게바위~현충사까지 "효의길 코스"가 있으며, 배방넙티고개부터~현충사까지 "구국의 길 코스" 코스가 있다 하네요.
시간이 있고 관심 있으신 분들 께서는 체력테스트 삼아서라도 한번 도전을 해 보시면 어떨까요?
각 구간별로 먹거리도 준비되어 있으며, 풍물패 공연과 역사를 되새겨보는 퍼포먼스 등도 볼 수가 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충무공의 탄신일과 관련하여 진행되고 있는 행사들이 다양하게 있으며, 추후 충무공의 발자취와 그 업적에 대한 하나하나의 세부적인 포스팅은 다른 기념일과 연관하여 따로 포스팅할 기회가 있으리라 말씀드리며, 그동안 잘 모르고 있었던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에 대하여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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