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원의 울타리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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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일.기념일 정보

스승의 날을 맞이하며~~

짱비원 2023. 5. 14. 09:44

안녕하세요?

비원의 울타리 정보 짱비원 입니다.

최근들어 정말 화창하고 구름한점 없는 아주 말끔한 주일 날씨를 처음으로 대하는것 같습니다.

7시에 정각에 편의점 출입문을 활짝 열어놓고 기분좋게 손님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 다들 나들이를 가셨는지 1시간 반이 지나가는데도 단 한사람도 들어오질 않네요.

산업단지내에 있는 작은 원룸단지 안에 8곳의 편의점이 자리를 잡고 있다보니 원래 주말.주일.연휴때에는 매출액이 반토막 나는게 정상이긴 하지만 그래도 좀 너무 하다 싶을 정도로 손님이 없는것 같습니다.

 

내일 5월 15일은 세종대왕 탄신일이며 스승의 날이자 또한 성년의 날이기도 합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3가지 기념일중 먼저 스승의 날에 대하여 간단하고 알기 쉽게 포스팅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스승의 날이란?

한마디로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고 존경하며, 보답하는 날로 법적으로 지정된 국가 기념일 이지만 공휴일은 아닙니다.

 

(카네이션 꽃바구니)

 

2. 스승의 날의 지정배경과 유래

1958년 충청남도 강경여자중고등학교의 청소년 적십자단원들이 병환중에 계시던 선생님을 위문하고, 퇴직하신 선생님의 위로 활동을 하던 것이 계기가 되어서, 1963년 청소년적십자 중앙협의회에서 5월 26일을 처음 "은사의 날"로 정하였었는데, 1965년 우리민족의 가장 위대하고 존경스러운 스승이신 세종대왕의 탄신일인 맞추어 5월 15일을 다시 스승의 날로 정하여 기념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후, 정부 서정쇄신방침에 따라 사은행사를 규제하게 되면서 1973년도에 "스승의 날"이 결국 폐지되었다가, 1982년 스승을 공경하는 풍토조성으로 다시 부활하게 되었는데, 정부에서는 교육공로자를 별도선정하여 이날 기념식에서부터 포상을 하기 시작하였고, 수상자는 국내외 산업시찰의 특전이 주어졌다고 하며, 선후배및 재학생들은 옛은사와 스승을 모시고 "은사의 밤"행사를 열어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고 스승님의 앞가슴에 붉은색 카네이션을 달아 드렸다고 하네요.

 

(카네이션)

 

예전부터 스승의 날에는 선물을 핑계삼아 공공연하게 뇌물을 받는 날 이었다고 합니다.

교탁이나 책상위에 수북하게 쌓여있는 선물중에는 고가의 금품이 들어있기도 하고, 학부모들이 직접 학교로 찾아와 자식의 교육과 관련하여 상담을 하고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촌지를 전달하는 경우도 의외로 많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와서는 김영란법이 제정되면서 학생들끼리 돈을 모아서 예전처럼 선물도 마음데로 못 사드리고, 개인적으로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것 조차도 허용이 되지 않아, 2017년 부터는 행사를 아예 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졌다고 하며, 그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와 정성으로 학생들이 직접 손편지를 쓰서 전달해 드린다고 하네요. 

(카네이션 화분들)

3. 과거와 현재의 변화

제가 초등학교(당시는 국민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는 스승님이 존경의 대상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였든가 라는 생각을 종종하게 되는데, 한글도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초등학교(국민학교)에 입학을 해서 진도를 따라가지 못해 결국 2학년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한해를 꿇어서 1학년에 그대로 유급 당했지만 그러고도 머리가 따라주지 않아 숙제를 할래야 할수도 없었고 학교에서는 선생님께, 집에서는 아버지께 매일 맞고 혼나기가 일수 였으며, 4학년이 될때까지 한글도 잘 모르고 구구단을 못 외워서 수업이 끝나면 매일같이 따로 남아서 나머지 공부(과외수업)를 참 많이도 받았던 기억들이 생생하게 떠 오르네요.

 

그후, 5학년이 되면서 머리가 제대로 터져 그때부터 정상으로 돌아온 것으로 기억되며, 그 시절에는 숙제를 안해 오거나 말 안듣고 싸우거나 사고치는 놈 들 한테는 선생님께서 단단히 화가 나셔서 "몽둥이가 약이다"라는 말로 손바닥이나 종아리가 시뻘겋게 달아 오르도록 맞아도 감히 이렇다 저렇다 말 한마디 못하고 학교를 다녔던것 같은데, 막약에 그런 과정을 겪지않고 성장을 했었더라면 과연 지금의 나라는 존재가 어떻게 되었을까 라는 막연한 생각도 한번씩 해 보게 됩니다.

 

하지만, 요즈음의 교육현실은 예전의 존경과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선생님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1대라도 매를 때리게 되면 바로 학부형들이 전화하고 툭하면 민원을 넣어 육체적 정신적 고통으로 시달리고 있어서 교권을 상실한지가 오래 되었으며, 예전에 그 좋았던 선생님이라는 직업이 점점더 기피 대상의 직업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합니다.

 

(카네이션외 혼합 꽃다발)

4. 포스팅 후기

이렇게 오늘은 예전 초등학생(국민학생) 때의 어린시절을 기억해 보면서 다시한번 스승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스승의 날에 대하여 포스팅을 해 보았습니다.

이 글을 읽어보시는 모든 분들께서도 옛 기억을 되살려 보시고 그동안 잊고 살았던 스승님들을 조용히 생각해 보시면서 스승님의 은혜에 다시한번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짱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