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원의 울타리 정보

(생활.건강, 24 절기, 국경일.기념일 정보 공유 블로그)

명절·24절기 정보

단오(端午)를 맞이하며~~

짱비원 2023. 6. 20. 15:24

안녕하세요?

비원의 울타리 정보 짱비원 입니다.

오늘은 6월 셋째주 화요일, 이틀 앞으로 다가온 단오에 대하여 간단하고 알기쉽게 포스팅을 해 볼까 합니다.

아침부터 잔뜩 찌푸려 있던 날씨가 금방이라도 폭우가 쏟아질것만 같더니 점심시간이 지나가고 현재시각 오후3시를 넘기고 있지만 한방울씩 떨어지다가도 그치고 또 몇방울 떨어지다가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이번 주말쯤이나 다음주 초부터는 장마권에 접어들것이라고 하네요.

올여름에는 예년과 다르게 비도 유달리 많이 내리고 무척이나 더울것이라 예보들 하고 있으니까 본인 스스로 장마와 무더위에 미리미리 대비를 잘 하셔서 고생하시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씨름대회)

 

1. 단오(端午)란?

오(五)의 수가 겹치는 음력 5월 5일에 지내는 우리나라 4대 명절중의 하나로, 1년중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한 날이며, 수릿날(水瀨日), 중오절(重午節), 천중절(天中節), 단양(端陽)등의 여러가지 명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참고사항>

구     분 내                      용                     (뜻) 비 고
양기(陽氣) 인체내에서 기가  순환하며 물질을 발생시키고 변화시키는 기능.  
단오의 다른 명칭들 단양수리, 며느리날, 미나리환갑날, 소군둘레끼우는날, 소시집가는날, 쇠코뚫는날, 수릿날, 술의(戌衣), 여아절(女兒節), 중오(重午), 단양(端陽), 천중절(天中節), 천중(天中), 수리, 오월절(五月節), 과부시집가는날(강원도강릉), 돌베개잠자는날(강원도강릉)  

 

(그네뛰기)

 

2. 단오(端午)의 배경((背景) 과 유래(由來)

단오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전 초여름으로,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기풍제 이기도한데, 단오행사는 남쪽보다 북쪽으로 올라 갈수록 번성했으며, 대신 남쪽에서는 추석행사가 강했었다 하며, 중종 13년(1518년)에는 설날·추석과 함께 우리나라의 '3대명절'로 정해진 적도 있었다고 하네요.

 

단오의 유래(由來)는 중국 초나라 회왕(懷王)때 굴원(屈原)이라는 신하가 간신들의 모함에 말려, 자신의 지조를 보이기 위하여 멱라수(汨羅水)에 투신자살한 날이 5월 5일 이였으며, 그 이후부터 해마다 굴원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하여 지내던 제사가 점차 우리나라에 까지 전파가 되면서 단오제사를 지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청포에 머리감기)

 

3. 단오(端午) 의 음식(飮食)

단오에는 재액과 악귀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강림을 막아내는 음식들을 만들어 먹는다고 하였는데, 단오와 관련하여 전해내려 오는 여러가지 음식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음식명칭 내                                용 비 고
수리취떡 산에서 자라는 수리취라는 나물로 만든 둥그런 모양의 떡으로 수레바퀴 문양의 떡살을 찍어 차륜병을 먹었는데, 수레바퀴와 같이 잘 굴러가라는 의미와  '높은날', '신을 모시는 날'등의 의미를 지닌다고 합니다.  
기타떡류 재액을 방지하고 풍요를 기원하며 쑥떡, 망개떡, 약초떡, 밀가루 지짐등을 먹었다고 합니다..   
도행병 볕에 말려 기름종이에 보관하여 두었던 복숭아와 살구가루에 설탕이나 꿀을 넣고 버무리고 볶은 꿀팥소를 넣어 삶아 잣가루를 묻혀 단자로 만든떡이라 하네요.  
앵두화채 여름철 더위를 잊게하고 떨어진 입맛을 돋우는데 효과적인 음식이며, 단오때 익는 앵두는 제철과일로 새로 수확한 앵두를 조상에게 바치고 제사를 지내는 단오절사(端午節祀 : 단오제사)를 하기도 한다네요.   

 

(수리취떡, 쑥떡, 망개떡, 약초떡, 앵두화채)

 

4. 단오(端午)의 풍속(風俗) 과 행사(行事)

단오에는 주로 향(香)이 강하고 짙은 창포, 쑥잎, 약초등을 통하여 악귀와 병마를 방지하려는 풍습을 갖게 되었으며, 이로 인하여 창포 잎을 삶은 물에 머리를 감는 풍습등이 생겼났는가 하면, 벽사에 좋다하여 당시에는 문앞에 쑥으로 만든인형이나 쑥호랑이등을 걸어놓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단오와 관련하여 전해내려 오는 풍속과 여러가지 행사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풍속행사 내                                용 비 고
"수릿날" 밥을 수뢰(水瀨 : 물의 여울)에 던져 굴원의 제사를 지내는 풍속  
대표풍속 창포에 머리감기, 쑥과 익모초 뜯기, 부적만들어 붙이기, 대추나무 시집보내기, 단오비녀꽂기등  
민속놀이 남자들은 씨름을 통하여 자신의 힘자랑과 실력을 뽐내기도 하며, 우승을 하면 부상으로 황소를 받고 천하장사라는 칭호도 얻으며, 또한 택견으로 승부를 겨루기도 하였답니다.

외출을 뜻데로 못하였던 부녀자들이 이날만은 밖에서 그네를 뛰는것이 허용 되었다고 하며, 창포물로 감은 머리를 깔끔하게 단장하고 그네뛰기를 통해서 자신의 실력을 뽐내기도 하였으며,
이밖에 남자들은 석전(石戰 : 눈싸움과 비슷하나 말그대로 돌멩이를 던지는 싸움), 활쏘기등의 민속놀이를 즐겼다고 합니다.

여름철 명절인 단오의 풍습으로 부채를 나누어 주기도 하였는데, 소년및 청년에게는 푸른빛의 부채를주고, 노인이나 상주에게는 하얀부채를 주었다는 속설도 있다 하네요. 
 
궁중행사 제호탕(醍醐湯 :오매육,사인,백단향,초과등을 곱게 가루내어 꿀에재워 끓인다음 냉수에 타서 마시는 청량음료의 일종), 옥추단(玉樞丹 : 임금이 신하에게 내리는 약품으로 여름철 구토와 설사가 났을때 물에 타서 마시는 일종의 구급약), 애호(艾虎 : 쑥으로 만든 호랑이), 단오부채(대나무 생산지인 전주·남원등지에 부채도안등 제작방법을 일러주고 부채를 만들어 진상하도록하여 단옷날에 임금이 중신들과 시종들에게 하사한 부채) 등을 만들어 신하들에게 하사 하였다고 합니다.  
민간행사 단오제나 단오굿을 하기도하고, 음식을 따로 장만하여 창포가 무성한 못가나 물가에서 물맞이놀이를하며, 창포이슬을 받아 화장수로도 사용하고, 몸에 이롭다하여 창포삶은 물을 먹거나, 머리카락이 소담하고 윤이나며 빠지지 않는다하여 창포탕을 만들어 그물로 머리를 감았으며,

단오장이라하여 창포뿌리를 잘라 비녀대신 머리에 꽂기도하고, 양쪽에 붉게 연지를 바르거나 수(壽)·복(福)자를 써서 빌기도 하였는데, 붉은색은 양기의 상징이며 악기를 쫒는 기능으로 믿음다고 합니다.  
 
기풍행사 풍년을 바라며 벌이는 행사로 가수(嫁樹)가 있는데 가수는 나뭇가지 사이에 돌을 끼워놓아 많은 열매가 열리도록 비는 '나무시집보내기'풍습으로 정월대보름은 물론, 대추가 열기 시작하는 단오무렵에 대추나무 사이에 돌을 끼워 대추풍년을 기원하는 '대추나무 시집보내기'를 한다네요.   
집단적인
민속행사
마을의 수호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단오제(端午祭)가 있는데, 동국세시기(東國歲時期 : 조선후기에 홍석모가 연중행사와 풍속들을 정리하고 설명한 세시 풍속집)에 안변(安邊)의 풍속(風俗)에서는 상음신사(霜陰神祠 : 강원도 통천군 학삼면 상음리 소재 신당)에서 성황사(城隍祠)의 선위대왕(宣威大王)부부를 모셔와 함께 제사를 지내는 상음신사제(霜陰神祠祭)를 열었다 합니다.

경상북도 군위에서는 "서악(西岳)의 김유신(金庾信)사당에서 신을 맞이하여 고을에서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으며, '강릉 단오굿'이 연상 된다고 하네요.

강원도 삼척의 '오금잠제'는 원래 제사지내는 뜻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행사가 되어 버렸다는데, 전설에 고려 태조의 것이라는 오금잠(烏金簪: 검은 빛의 쇠로 만든 비녀)을 함에 모시고 지내는 제(祭)라고 합니다.

최근까지 전승되고 있는 단오굿으로는 대관령국사성황을 강릉시내 여성황당에다 모시는 '강릉단오굿'과 문호장(文戶長)이라는 신령한 인물에게 올리는 경상남도 창녕의 '문호장굿'이 있으며, 일시 소멸되었다가 복원된 경북 경산시 자인면의 '한장군(韓將軍)놀이'도 유명한데 '여원무(女圓舞)라는 춤을 춘다 합니다. 
 

(강릉단오제와 창녕의 문호장굿)

 

5. 포스팅 후기

단오와 관련한 여러가지 행사에는 더위와 병마를 이겨 내려는 풍습과 벽사(악귀)를 막아내려는 신앙적인 관습이 많아보이지만, 대추나무 시집보내기와 같은 기풍행사로 풍년을 기원하는 기발한 생각과, 더운 여름철을 맞이하여 신체를 단련하려는 씨름, 그네뛰기등과 같은 우리민족의 전통적인 민속놀이는 아무리 시대가 변하더라도 후세에도 길이 길이 보전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단오를 기념하는 이웃나라 중국이나 일본의 단오날 풍습과 행사관련 포스팅은 모두 생략하기로 하였음을 말씀드리며, 부족하나마 이 포스팅을 읽으시는 많은 분들께 단오를 이해하시는데 유용한 정보가 되기를 바래 봅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짱비원)

'명절·24절기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복(三伏)을 맞이하며~~  (5) 2023.07.09
소서를 맞이하며~~  (8) 2023.07.02
하지를 맞이하며~~  (11) 2023.06.18
망종(芒種)에 대하여~~  (25) 2023.06.05
소만(小滿)을 맞이하며~~  (36) 2023.05.20